13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유난히 깜짝깜짝 잘 놀래서 가끔은 걱정이 됩니다.
A. 잘 놀라는 것은 아이의 개성이기도 하지만, 생리적으로는 심장이 약하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실제로 심장기형이나 기능 저하는 흔한 편이라, 부모 중 심장이 약한 쪽이 있다면 아이도 유사한 경향을 보일 수 있으니 큰 소리 등 충격적인 자극은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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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상하라비한의원 원장세상의 모든 어린 생명은 주위 환경의 변화에 대하여 잘 놀랍니다. 이유는 어리기 때문에 환경의 변화에 대하여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나 학습된 방법이 모자라기 때문에 변화된 상황이 혹여 자신의 생명에 위험이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아기의 감각 가운데 시각 미각 취각 촉각 등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지만 청각은 이미 태아 때부터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아기는 익숙하지 않은 소리에 특히 민감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 소리는 파동으로 에너지가 전달되므로 크고 날카로운 소리는 뇌와 몸을 물리적으로 자극하여 아기한테는 위험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것입니다. 둘째 실제로 자연계에서나 인간사회에서나 크거나 날카로운 소리는 언제나 위험한 경우에 생기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소리는 에너지의 이동이 순간적이고 동시에 크기 때문입니다.
잘 놀라는 아이, 심장이 약하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신호
한편 일상생활에서 비록 소리가 크고 날카로워도 일정한 한계를 넘어가지 않는 것이 반복된 경우에는 아기는 그것이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경험으로서 학습하므로 곧 적응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적절한 수준으로 적응하지 못하고 자주 놀라는 아기도 있습니다. 예컨대 식구들의 큰 목소리나 문 여닫는 소리 음악소리 등에 깜짝 깜짝 놀라는 아기를 말합니다. 물론 이런 현상은 아기의 개성에 속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생리적인 면에서 보면 아기의 심장이 약하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