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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밥 거부하는 아이, 나름 사정이 있다?

12~17개월 · 2019-12-26 · 베이비뉴스 육아Q&A

이제 막 돌이 지난 우리 아이, 요즘 이유식을 끊고 조금씩 밥을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 우리 집 식탁은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아이는 엄마 아빠가 밥을 먹일 때마다 고개를 젓습니다. 이것저것 안 가리고 잘 먹어 주면 좋으련만, 어찌나 음식을 가리는지 연신 “싫어”만 외칩니다. 몸에 좋지도 않은 과자를 보면 눈을 반짝반짝 빛내면서, 밥을 주려고 하면 경기라도 하듯 도리질 칩니다.

A. 돌 지난 아이의 밥 거부는 부모 탓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일 수 있어요. 억지로 먹이기보다 다양한 조리법으로 입맛을 넓혀주고, 가족과 함께 즐겁게 식사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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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김영훈카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전문가 답변

아이는 돌이 지나면서 고형식을 잘 먹을 수 있다. 이때는 체중은 별로 늘지 않는 시기여서 먹는 양이 갑자기 줄어들기는 하지만, 입맛이 다양해져서 음식의 감촉, 맛, 냄새 등 ‘취향’이 생기며, 밥을 잘 먹을 수 있고, 어른의 식사 시간과 맞춰 함께 먹을 수도 있다.

이 시기는 분유 대신 생우유를 먹여도 되는 시기다. 아이들은 생우유를 더 잘 먹는다. 젖병보다는 컵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때 부모는 아이에게 우유를 얼마나 많이 먹일지 고민하기보다는, 다양한 고형식에 아이의 입맛을 길들이고, 그 양을 늘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

부모는 아이가 먹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이가 음식을 거부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원인을 찾아 해결책을 마련하면 거부하던 음식도 먹게 된다. 아이는 놀이에 취해 식사 때를 거르기도 하고,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배가 고파도 먹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른이 먹는 식으로 먹거나 말거나 놔두면 야위기가 쉽다.

돌이 지난 아이를 먹이거나 다루는 것은 돌 전의 아기를 다루는 것과 차이가 있다. 돌이 지난 아이는 자기관리 능력이 어느 정도 있어서 엄마나 대리양육자와 독립되어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확신하게 된다. 이들은 호기심이 많아서 돌아다니는데 에너지 넘치며 자기를 적극적으로 표현할 뿐 아니라 자신이 엄마와 독립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느라 “안돼!”를 연발한다.

… 답변 전체는 아래에서 이어집니다.

출처: 베이비뉴스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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