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병원에서 아이 심장에 잡음이 있어 대학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는다면 부모님의 걱정은 많아질 것입니다. 아이가 신생아나 영아라면 더욱 그러할 텐데요. 소아심장병을 의심할 수 있는 심잡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 심잡음이 들려도 대부분은 심장병 없이 나는 생리적 잡음이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병적 잡음 여부는 청진과 필요시 심장초음파 등 검사로 확인해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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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희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Q. 심잡음이 무엇인가요?
심장은 우리 몸 구석구석에 피를 짜주는 펌프로써 네 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허파로 피를 보내주는 우심방·우심실과 허파를 돌아서 산소가 풍부해진 피를 몸으로 보내주는 좌심방·좌심실이 있습니다. 몸에 산소를 공급한 피는 다시 우심방·우심실로 돌아가면서 끊임없이 피의 순환이 이루어집니다.
각각의 연결부에는 문의 역할을 하는 판막이 있고, 심장 펌프가 피를 쭉 짜줄 때 판막이 적절하게 열리고 닫히면서 피가 바른 방향으로 돌게 합니다. 청진기로 심장소리를 들으면 네 개의 판막이 정상적으로 닫히는 심음(심장소리)이 들립니다. 이러한 정상 심음 외에 다른 소리를 심잡음이라고 합니다.
심잡음은 ▲우심방‧좌심방을 나누는 심방중격과 우심실‧좌심실을 나누는 심실중격에 구멍이 있거나 ▲판막이 좁거나(협착) ▲판막이 꽉 닫히지 않아 피가 뒤로 새는(역류) 등의 심장병이 있을 때 들립니다. 이러한 심잡음은 심장병을 알리는 신호가 되기 때문에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