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이, 어떤 방법으로 놀아주어야 하나요? 집에 그림책이 정말 많은데 어떻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하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A. 그림책은 '읽어준다'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논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관심 갖는 부분을 강조하고 스킨십을 곁들이며, 열린 질문으로 대화를 나누면 자연스럽게 집중력과 애착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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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부모가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때 ‘놀아준다’라는 표현을 쓴다. 이 표현에는 놀이의 즐거움보다 아이에 대한 의무감의 성격이 강하게 느껴진다. 만약 의무감으로 아이와 놀아준다면 육아는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
따라서 ‘놀아준다’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논다’라고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놀이와 교육을 구별하지 않고 함께 놀면서 즐기다 보면 부모가 원하는 교육적 효과도 아이가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될 것이다.
특히 그림책은 부모가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놀이이자 소통 수단이 될 수 있다. 더불어 부모와의 애착 형성에 도움을 주고 더 넓은 세상을 만나게 해주는 통로 역할을 하며 부모와 아이를 정서적으로 연결해주는 소통의 도구가 된다. 따라서 하루에 짧은 시간이라도 그림책을 읽는 시간을 함께하면 서로 간에 정서적인 교류를 할 수 있다.
그림책으로 아이와 소통하는 과정을 그림책 읽기 전, 읽는 중, 읽은 후로 나눠 살펴보면 먼저 그림책을 읽기 전에는 아이가 직접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거나 부모가 아이의 선호도를 고려해 그림책을 선택한다. 그리고 선택된 그림책의 내용을 미리 파악해 둔다면 이야기의 흐름에 맞춰 목소리 톤을 조절하거나 적절한 리듬감을 살려 읽을 수 있어 아이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