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니 육아하는 것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유 없이 짜증을 보이기도 하고 오히려 이전보다 칭얼거리는 빈도도 더욱 높아진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생활에 큰 변화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대체 왜 이러는 건지, 어떻게 해줘야 하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A. 18개월 전후 신체·언어 발달과 받아들이는 자극 사이의 괴리에서 오는 답답함이 짜증과 칭얼거림으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양육자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안정된 태도로 일관되게 반응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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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어린이집 원장혹시 ‘사춘기’의 시기를 알고 계신가요? 흔히 사춘기라고 하면 중고등학생, 최근에는 이 시기가 앞당겨져 초등학생들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보통의 사춘기는 18개월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18개월 전후부터 영아들은 급격한 신체발달이 이루어지면서 자기조절능력이 생겨나고 활동 반경이 넓어집니다. 그러면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주변의 간단한 언어적인 표현들에 반응을 보이는 것이 가능해지고 몸짓 등을 통해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질 정도로 언어능력이 발달하게 됩니다.
하지만 본인이 가진 능력과 비교하여 받아들이고 싶은 주변의 자극들은 방대하고 그것들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발달능력이 따라주지 못해 여기에서 오는 괴리감에서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영아는 이러한 과정에서 느끼게 되는 답답함과 속상함, 짜증을 자신에게 있어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 인식되는 대상 즉, 애착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양육자에게 짜증과 칭얼거림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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