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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이의 세계와 관점을 확장하는 대화법은?

3~7세 · 2020-07-03 · 베이비뉴스 육아Q&A

아이의 광대한 질문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싶어요.

A. 아이의 엉뚱한 질문에는 정답을 주기보다 함께 '나만의 정의'를 내려보는 대화가 좋아요. 핵심 의미를 도출하고 비유할 대상을 찾아 상징화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의 관점과 세계관이 넓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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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효진대구가톨릭대학교 글쓰기말하기센터 연구교수

전문가 답변

오래전, TV의 한 광고가 화제였다. 광고의 내용은 이러했다. 세상에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가 건넨 질문에 아빠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답을 한다. “바다는 왜 파래?”란 질문에 아빠는 “바다는 하늘의 거울이거든”이라고 답한다.

“물고기는 물속에서 어떻게 숨을 쉬어?”라고 물었을 때 “아가미라고, 물에서 숨 쉬는 코가 있어”라고 설명한다. “나무는 왜 흔들려?”란 질문에 “그건 바람이 간지러움을 태우기 때문이지”라고 한다. 또, 아이가 “아빠, 비는 왜 와?”라고 하면 “나무가 목이 마를까 봐 구름이 물을 주는 거야”라고 하고, “왜 겨울엔 나뭇잎이 떨어져?”라고 하면 “옷 갈아입는 중이야. 나무는 봄에 새 옷을 입거든”이라고 답한다.

광고 끝부분에서는 아빠가 아이에게 이렇게 묻는다. “우리 딸은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 딸의 대답은 “사랑? 음…. 치킨 먹을 때 닭 다리 두 개 다 아빠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까지의 대화를 사전적 의미에 기반한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는 없다. 단지 경험하고 느꼈던 것을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해 주관적으로 정의를 내렸을 뿐이다. 그런데도 뭔가 여운이 남는다.

언어는 사회적이고 주관적이다. 사전에 정의된 언어의 의미는 있지만, 그 사전적 의미만으로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적 속성과 주관적 영역을 모두 담아내기에 한계가 있다. 사전적 정의를 통해 객관적인 기준만을 제시한다면 언어의 범위를 지나치게 축소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 인간과 인간의 삶은 쉽게 단정 지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답변 전체는 아래에서 이어집니다.

출처: 베이비뉴스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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