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올해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유치원보다 일찍 끝나는 초등학교 탓에 본의 아니게 학원 '뺑뺑이'를 돌고 집에 옵니다. 제가 일을 하니 학원을 안 다니고 집에 일찍 와서 있는다고 해도 할머니랑 놀아야 하고, 친구들도 모두 학원을 다니니 결국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A. 아이가 원하지 않는데 학원을 뺑뺑이로 돌리는 것은 돈 낭비이고 관계도 나빠질 수 있어요. 아이와 대화로 원하는 것을 조율하고, 하루 한 시간이라도 얼굴 보며 놀아주는 시간을 꼭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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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라한국통합예술치료개발원 교육현장개발부 선임 연구원그런데 아이는 “놀고 싶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잠자리에 누우면서도 더 놀고 싶어서 아쉬워하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도 짠합니다. 아이가 자라는 데 공부와 놀이가 밸런스를 맞춰야 잘 자라줄 것 같은데, 지금은 너무 놀 시간이 없네요. 이렇게 키워도 괜찮을까요?
ⓒ베이비뉴스
왜 우리나라 아이들은 놀 시간도 없이 공부하러 학원에 가야 하게 되었을까요? 공부를 잘 하게 하기 위해서 학원을 보내시는 건가요? 아이를 혼자 놀도록 내버려두지 못하는 엄마의 불안 때문에 이런저런 학원에 다니는 것은 아니지 한번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원해서 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돈낭비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기표현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무슨 뜻인지 살펴봅니다. 아이들은 어른처럼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말로 표현하지 못하기도 합니다(경우에 따라 할 수도 있지요. 요즘 아이들은 말을 참 잘해서요). 아직 인지가 성장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아이들이 자신의 무의식이나 전의식 단계의 감정을 의식적인 수준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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