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기 싫은 아이, 뇌가 건강하다?
A. 아이가 학교 가기 싫다고 표현하는 것은 뇌가 스트레스 신호를 정상적으로 보내는 건강한 반응이에요. 비교하거나 지적하지 말고 힘든 점을 들어주며 작은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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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양표두뇌학자인간의 뇌는 연구할수록 신비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잠이 들면 육체는 쉬는 것처럼 보이지만 뇌는 끊임없이 일을 합니다. 낮에 보고 듣고 읽은 내용 중에 중요한 것은 저장하고 나머지는 버립니다. 종일 생활하느라 쌓인 피곤한 물질을 싹 청소해서 아침이면 깨끗하게 만들어주고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출해서 자율신경조절을 해줍니다.
그런데 이런 작용을 하는 데 방해하는 것 중에 가장 큰 것이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조절능력을 떨어트려서 배가 아프거나 머리가 아픈, 신경성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것은 바로 나 자신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내 뇌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 빨리 대처해달라고 말입니다. 아이가 학교나 학원 갈 때 머리가 아픈 것은 바로 이런 증상입니다.
즉, 여러분의 자녀가 자신의 의사 표현을 할 때 그것은 아이의 뇌가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아이가 학교를 싫어하는 것은 아이의 잘못도 선생님의 책임도 아닙니다. 아이의 뇌는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신호를 보냅니다. 아무 생각 없이 학교에 가고, 학원을 가고 또 그곳에서 아무런 흥미 없이 잠을 자거나 시간을 보내는 아이가 더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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