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은 2월 중 정점을 달하고 3,4월까지 이어질 수 있어 집단생활을 하는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의 근심이 더하다. 독감에 걸리면 열이 나고, 여기에 기 증상이 동반되면 팔 다리가 쑤시고, 머리가 아프고, 소화가 잘 안돼 배가 아프기도 하다. 열만 나는 경우도 있는데, 증상이 심한 감기와 비슷하지만 독감은 감기와 전혀 다른 병이다. 아이들은 독감이나 감기에 걸리면 대개 갑자기 열이 오르는 고열을 동반하기 때문에 부모들은 미리미리 해열 지식 및 대처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A. 열이 38도 이상이거나 평소보다 1도 이상 오르면 어린이용 해열제를 몸무게에 맞는 정량으로 먹이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물수건은 큰 효과가 없으니 권장되지 않으며,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계속되거나 평소보다 2도 이상 높으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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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훈소아청소년과 전문의아이가 평소 체온보다 1도 이상이 오르거나, 38도 이상으로 열이 날 때는 우선적으로 어린이용 해열제를 먹이고 30분 정도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고열이 있는 아이를 무조건 물수건으로 닦아주는 부모들도 많은데 물수건은 열을 떨어뜨리는 용도로는 직접적인 효과가 없어 이제는 권장되지 않으며 열을 떨어뜨리는 데는 해열제 사용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의 고열과 열감기 등의 발열 증상을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어린이 타이레놀은 생후 4개월 이후부터는 의사의 처방 없이 복용 가능하다. 이부프로펜 성분의 해열제는 생후 6개월부터 먹일 수 있다. 해열제는 통상 4~8시간 간격으로 먹이는데 제품별 복용 간격을 확인하고, 하루 최대량을 넘겨서는 안 된다. 간혹 해열제가 독하다고 판단해서 몸무게에 따른 정량보다 덜 먹이는 엄마들도 있다.
해열제는 용량∙용법만 지키면 안전한 약이므로 ‘몸무게’에 따른 정량을 맞춰 먹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열이 심하게 날 때는 아세트아미노펜류 해열제와 이부프로펜류 해열제를 함께 사용하는 엄마들도 있는데, 두 가지 약을 번갈아 먹이는 것은 안되고 한 가지 종류의 해열제를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계속 나거나 아이의 평균 체온보다 2도 이상 높을 때는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감기에 걸린 아이들은 당연히 식욕이 떨어진다. 열감기에 걸리면 식욕은 더 떨어지고 열이 가라앉은 후에도 한동안은 잘 먹으려 하지 않는다. 아이가 아플 때는 굳이 이것저것 잘 먹이려고 하지 말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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