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된 우리 아들, 자라면서 점점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고집도 세지네요. 그래서 요새 참 어렵습니다. 요즘 우리 아이는 제가 어떤 행동을 제지했을 때, 화를 내면서 머리를 바닥에 박아요. 집뿐만이 아니라 밖에서도 땅바닥에 머리를 박는데 너무 걱정되고 화도 납니다. 혼을 내도 나아지지 않고 점점 심해지기만 하네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A. 머리 박기는 위험한 행동이므로 과잉 반응하지 말고 미리 헬멧이나 매트로 안전을 확보한 뒤 대응해야 해요. 화가 날 때 “화났어”라는 말로 표현하도록 알려주고 공감해주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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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라한국통합예술치료개발원 교육현장개발부 선임연구원 · 국제공인행동분석가아이들은 처음에 엄마를 공생하는 관계로 인식하다가 점점 자아가 발달하면서 “싫어!”라는 말도 많이 하고, 떼도 쓰고, 고집도 부리게 됩니다. 부모님은 아주 힘든 시기겠지만 이것은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머리를 박는 행동은 아주 위험한 행동이니 빠르게 대처해야겠지요.
아이의 문제행동에 화 내거나 어르지 마세요
먼저 머리를 박는 행동이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지부터 살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보이는 행동이라면 헬멧을 씌워야 할 수도 있습니다.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들이 넘어지는 것을 대비해 씌우는 헬멧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아이가 너무 자주 머리를 박는다면 헬멧을 미리 머리에 씌워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집안에는 매트를 깔아 놓으세요. 하지만 아이가 알아서 매트가 깔린 곳을 피할 겁니다. 이런 문제 행동은 엄마가 과하게 반응할 때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마음이 약한 엄마는 아이가 머리 박는 것이 무서워 요구하는 바를 빨리 들어주고 상황을 끝내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런 것은 올바른 대처법이 아닙니다. 가급적 그 모습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 더 좋습니다. 화를 내거나 어르는 것은 이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또 아이가 문제행동을 반복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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