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했거늘… 순간적으로 욱해서 아이를 때리고 말았습니다. 아이가 자기 뜻만 고집하고 제 말을 잘 듣지 않는 것이 점점 심해지네요. 때린 것에 대해 죄책감이 들지만 얘기를 꺼내기는 부끄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규칙을 정해놓고 체벌을 해야 하는 건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때린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으니 부끄러워도 반드시 아이에게 사과부터 해야 합니다. 이후에는 소리 지르기보다 단호하고 낮은 목소리로 훈육하며 아이의 장점을 찾아 긍정적으로 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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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라한국통합예술치료개발원 교육현장개발부 선임 연구원엄마도 사람이니까 당연히 실수할 수 있습니다. 욱하는 마음으로 자기도 모르게 아이를 때린 것은 당연히 사과하셔야 합니다. 아이는 갑자기 엄마에게 맞아서 상처를 받았을 것이고 상처받은 아이는 마음의 문을 닫을 수도 있으니까요. 아이가 자라면서 고집이 세지는 것도 당연한 것이고 그게 힘들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를 때린 행동을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
# 자기 뜻을 세우는 것은 자연스러운 성장과정
아이의 고집이 점점 세진다는 것은 자기를 세워가는 과정입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점점 독립심을 키워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어가게 됩니다. 오히려 자기의 의견이 없는 ‘의존적인’ 아이가 커서 더 적응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싫어!”, “내가 할거야!”를 너무 많이 한다고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가 지극히 정상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자꾸 싫다고 하고 실수를 번복하면서 과정을 더 복잡하게 하는 아이의 자기주도성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참고 기다려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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