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편식이 심하고 운동량이 상당히 많아 몸무게가 다른 아이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유달리 울고 보채고, 밥을 해줬는데 평소처럼 잘 먹지 않고 대부분의 음식을 버리게 되어 엄마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A. 아이의 식습관 문제는 부모가 아이 행동에 맞춰 끌려다니기 때문에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요. 식사 중 규칙과 그에 따른 패널티를 감정적이지 않게 단호히 정해 일관되게 적용하는 것이 해결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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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저는 쫓아다니며 먹이는 버릇 멈추고 안 먹으면 배고파 울 때 까진 놔뒀다가 먹이자는 의견이었습니다. 엄마 방법이 마음에 안 들었지만 앞에서 싫은 소리하기 싫어 참고 있었는데 아이 울음 섞인 짜증에 저도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위협이 될 것이란 걸 알고 있었으나, 홧김에 아이에게 다가가 눈앞에서 손가락질하며 울지 말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3세 아이들 중에는 식사시간만 되면 한바탕 전쟁을 치르는 경우가 있다. 안 먹겠다고 버티는 아이, 돌아다니며 먹는 아이, 음식으로 장난치는 아이, 장난감을 갖고 놀면서 먹는 아이, 심지어 싫어하는 음식을 먹이면 바로 토해버리는 아이까지….
그런데 이런 식사 버릇은 부모로 인하여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밥을 굶으면 배고플 텐데…’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여야지…’라는 마음에 아이의 행동에 맞추어 밥 먹이기에만 급급하다면 잘못된 아이의 식습관은 고쳐지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아이의 식습관을 고치고 싶다면 조금은 강해질 필요가 있다.
식사 중에 부적절한 행동을 하면 단호하게 “안 돼!”라고 말하고, 식사할 때의 규칙과 이를 지키지 않았을 때 가해지는 패널티를 간결하고 단호하게 이야기해주어야 한다. 정해진 규칙을 아이가 따르지 않을 경우, 부모는 미리 알려준 패널티를 일관성 있게 적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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