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 4개월 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큰아이가 동생을 보면서부터 아기 우유 먹일 때나 기저귀 갈아줄 때에, “내가 할래~ 내가, 내가“ 소리를 합니다. 큰아이의 착한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그 말을 들어주기는 어렵습니다.
A. 아이가 "내가 할래"라고 보채는 건 자아가 발달하는 시기의 자연스러운 표현이니 무조건 막기보다 반응 방식을 점검해야 해요. 엄마가 화를 내면 아이가 죄책감을 느껴 부정적 자아감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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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선동덕여대 · 서울한영대학교 대학원 외래교수어 머님의 두 아이 육아 장면이 보지 않아도 훤히 보입니다. 왜 안 그러시겠어요? 작은아이 육아로 몸과 마음이 모두 초긴장 상태일 텐데 큰아이까지 보채는 상황이면, 정말 엄마도 울어버리고 싶으시죠. 엄마도 몸의 에너지가 소진되는데, 큰아이가 도움은커녕 더 힘들게 하지요. 이런 상황을 어떻게 버티면 좋을까요?
일단은 24개월에서 36개월까지 영아의 발달특성을 이해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24~36개월은 영아후기에 속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영아기에서 유아기(3-5세)로 넘어가는 전환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아후기의 중요한 발달과업은 자아발달이고, 언어적으로는 첫 발화가 시작되는 때입니다. 이 시기에 건강한 자아를 발달시키고, 자기 생각과 감정을 언어적으로 표현하게 되면서 유아기에 또래관계와 기관에서의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자아발달은 ‘자기’에 대한 표상을 발달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이와 동시에 신체적으로는 걷기와 뛰기가 능숙해지면서 한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않고 움직입니다. 그러면서 언어 표현이 많아지는데, 특히 동생을 보면, ‘엄마 미워, 동생도 미워, 안 해, 안 돼, 싫어’ 등의 말을 부쩍 많이 하면서 엄마를 지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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