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5개월에 접어든 우리 아이, 우리 아이는 울 때 온몸이 시퍼렇게 변합니다. 심할 때는 우는 소리도 안 나고 심지어 숨도 못 쉬면서 온몸이 뻣뻣해지기도 해요. 안아서 두드려주면 한참 있다가 진정되긴 합니다. 영유아 검진에서는 별 문제 없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걱정되는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큰 병원에 가보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A. 병원에 갈 필요 없는 '호흡정지발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건강한 아이의 5%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위험하지 않으니, 발작이 저절로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주고 아이가 격해지기 전 주의를 분산시켜 예방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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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카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아기가 울 때 몸이 시퍼렇게 변하는 증상. ‘호흡정지발작’이라고 한다. 호흡정지발작은 놀람, 아픔, 불만, 분노 등의 이유로 갑자기 울음을 시작한 아이가 호흡을 정지했을 때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지고 뇌에 급격한 무산소증이 초래돼 발생한 것으로 여겨진다. 호흡정지발작은 아이가 신체에 통증을 느끼거나 감정이 상했을 때 발생하는데, 창백함, 호흡 정지, 의식 손실 및 발작 등의 증상을 보인다.
증상은 극단적이지만 호흡정지발작은 위험하지 않다. 호흡정지발작은 건강한 아이의 5%에서 발생한다. 생후 1세 경에 시작해 2세 경 가장 심한 증상을 보인다. 발작을 보이는 아이들 중 50%는 4세 경에 발작을 멈추고 83%는 8세 경에 증상이 사라진다. 성인이 될 때까지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 비율은 아주 낮다.
호흡정지발작, 위험하거나 무서운 '질병'이 아니다
호흡정지발작은 청색증이 나타나는 경우와 창백해지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청색증은 아이가 울다가 호흡을 멈췄을 때 청색증 및 의식 소실, 전신성 간대발작, 후궁반장(opisthotonus)을 보이는 경우로, 호흡정지발작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2세 전후에 최고조에 이르며, 5세 이후에는 드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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