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세 딸과 16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둘 사이는 좋은 편이지만 동생이 누나가 만지는 것은 모두 뺏으려 하고 놀이를 방해해서 누나가 스트레스를 받는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일상생활이 어린 동생에게 맞춰지게 되는데, 누나에게 설명해주고 이해를 시켜주긴 하지만 그래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거 같아 걱정입니다. 어떻게 중재하고 도와줘야 남매 관계가 원만해질까요?
A. 동생은 발달 특성상 뺏고 싶은 욕구를 조절하지 못하고, 누나는 겉으론 양보해도 속으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첫째에게 무조건 양보를 강요하기보다 부모가 두 아이 각각의 마음을 균형 있게 살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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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미술심리치료연구소 운영 · 한양아동가족센터 상담연구원먼저 유아의 발달 단계를 충분히 이해합니다
유아의 발달을 인지적인 면 과 심리적인 면 으로 구분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스위스의 심리학자인 장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에 의하면 두 아이 모두 감각운동기를 지나 전조작기에 해당이 됩니다. 전조작기는 2세부터 7세까지인데, 5세는 단계의 중간 정도 시기이고 16개월이면 초기에 해당됩니다. 이 시기의 특징은 인과관계, 비교 등의 개념을 아직 형성하지 못합니다.
또 다른 특징은 자기중심적인 사고 입니다. 예를 들어 테이블 가운데 물건을 두고 마주 앉아서 반대쪽에 앉은 아이가 바라보는 물건의 모양은 어떨까 물어보면 아이는 자신이 보는 모양을 말합니다. 이것이 자기중심적인 사고일 수 있습니다. 건너편에서는 관점이 다르다는 것을 모르고 자기가 보는 것과 똑같은 모습을 본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정신분석가 마가렛 말러의 연구에 의하면 심리적인 발달은 아이가 주 양육자인 엄마로부터 분리되는 과정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6개월의 아이는 정상적 자폐와 공생기를 지나 재접근기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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