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살과 여섯 살 된 형제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어린이집, 유치원에 가지 않는 날에는 아침에 눈 뜨면서부터 밤에 잠들 때까지 두 아이가 놀아달라고 합니다. 저는 지치고 힘들어서 그만 놀았으면 좋겠는데요. 아이들은 하루 종일 지치지도 않고 아빠와 엄마에게 놀자고 보챕니다. 놀기만 하는 우리 아이들, 정말 괜찮은 것인지요? 그리고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요?
A. 네, 놀이는 아이가 자발적으로 몰입하며 배우는 진짜 교육 활동이에요. 같은 놀이를 반복하는 것 같아도 매번 조금씩 확장되면서 사회성과 정서 표현 능력이 자연스럽게 발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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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광주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놀이는 영유아의 발달에 필수적인 활동입니다. 놀이를 통해 배우고, 놀이를 통해 가르쳐야 할 내용을 교육하고, 놀이하는 유아를 보면서 전반적인 발달을 평가하거나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유아는 놀이하면서 자신의 기쁨, 슬픔, 불안, 좌절, 질투, 공포, 분노 등의 감정을 표현하면서 정서부적응이나 문제행동을 자연스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놀기만 하는데 정말 교육이 이뤄지나요?
효과적인 학습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학습자의 자발적인 동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놀이하는 영유아는 주변에서 호기심 있는 물건 등을 보고 자발적으로 놀이를 시작하고 놀이활동에 몰입해 호기심을 가지고 탐색합니다. 오죽하면 놀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신을 팔고 논다’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즉, 놀이는 영유아 스스로 시작하고 자신의 흥미와 수준에 맞춰서 몰입하는 학습의 초보적인 모습입니다.
영유아의 놀이활동은 유아 스스로 주변의 사물과 상황에 대해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갖고 자신이 주체가 돼 놀이를 시작하고 몰입하는 교육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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