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체벌은 '독'일까?
A. 체벌은 아이를 힘으로 복종시키는 관계를 만들 뿐 훈육의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해요. 매보다는 대화로 접근하되, 안 되는 것은 안 된다는 태도를 단호하게 유지하며 긍정적 행동을 가르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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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영아이를 키우다 보면 종종 도무지 논리적인 말로는 해결이 안 되는 순간을 마주한다. 아이가 막무가내로 떼를 쓰고 소리치며 울 때 특히 그렇다. 그럴 때 ‘최종수단’으로 매를 드는 부모가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1991년 ‘아동권리에 관한 국제협약’을 비준하고 그때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우리나라의 아동 인권에 관한 상황을 유엔에 보고하며, 이후 유엔의 권고를 바탕으로 아동과 관련한 법과 제도를 수정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2011년에는 학교에서의 체벌을 금지하는 법이 마련됐다. 그러나 여전히 민법에는 ‘친권자가 자녀를 보호하고 교양하기 위해 징계할 수 있다’는 조항이 존재하고, 가정에서의 자녀체벌은 사회적으로도 허용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주변의 많은 부모가 자녀를 훈육할 때 매를 든다. 그러나 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우리나라에 그 어떤 형태의 체벌도 허용해선 안 된다고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으며, 국가적으로 체벌을 금지할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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