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항상 어린이집에 가는 걸 굉장히 행복해합니다. 항상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기다리다가 코로나19로 등원일이 자꾸 미뤄지자 오늘은 제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엄마, 코로나가 안 끝나면 어떡해?” 이 말을 듣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지 모르겠더라고요. 결국, 대충 얼버무리고 말았습니다. 정말, 아이 말마따나 어떡하죠?
A. 등원 연기가 길어지며 아이가 불안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니, 사실대로 설명하며 하루 일과 속 작은 일들을 함께 정해 실천해보세요. 집에서 학교놀이를 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언젠가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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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라한국통합예술치료개발원 교육현장개발부 선임 연구원사스와 메르스, 신종플루에 이어 등장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하지만 유례없이 계속되는 휴교령과 그에 따른 등원,등교 지연으로 많은 아이들이 집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등원과,개학이 일주일 연기됐는데, 다시 2주가 연기되고…. 언제쯤 어린이집에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이 상황이 아이는 걱정됐던 모양이에요. 하지만 언젠가 우리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날이 올 것이고, 이 사실은 그 누구도 의심치 않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사실대로 잘 설명하면 되는데, 아무래도 이 상황이 엄마나 아이나 낯설기는 할 것 같습니다.
하루에 서너 개, 작지만 의미 있는 일을 아이와 함께해보세요
아이들이 등원·등교도 안 하고, 학원에도 안 가고, 집에만 있다 보면 신체 리듬이 깨지기 십상입니다. 거의 외출을 안 하므로 밤에 쉽게 못 자고 수면시간이 늦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일어나는 시간도 늦어져 원래의 생활 패턴이 깨지는 것이지요.
지금 재난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에겐 주어진 일상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불안을 떨칠 방법인 것 같습니다. 종일 코로나19 관련 뉴스만 보면서 걱정할 것이 아니라 아이는 아이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해보는 것이지요. 24시간의 일과표가 아니더라도 간단하게 하루에 해야 할 일 서너 가지를 적어두고 하나씩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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