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식탁에 둔 초콜릿을 먹어버렸어요.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요?
A. 네, 바로 동물병원(가능하면 응급 동물병원)에 연락하세요. 개는 초콜릿 성분을 사람처럼 대사하지 못해 중독이 흔히 생겨요.
코넬대 수의대 리니 반려견건강센터는 초콜릿 중독을 개에게 가장 흔한 중독 가운데 하나로 꼽아요. 초콜릿 속 카페인과 테오브로민이 중추신경과 심장을 자극하고, 이뇨 작용으로 탈수가 빠르게 올 수 있어요.
위험도는 개의 몸 크기와 초콜릿 종류에 따라 달라요. 색이 진하고 쓴 초콜릿일수록 독성이 강해서, 코코아 가루와 무가당 베이킹 초콜릿이 가장 위험하고 밀크초콜릿이 그다음이에요.
증상은 먹은 뒤 2~12시간 안에 나타날 수 있고 12~36시간, 심하면 더 오래 이어질 수 있어요. ASPCA는 구토·설사, 헐떡임, 심한 갈증과 잦은 소변, 과흥분, 부정맥, 떨림, 발작을 증상으로 들어요.
초콜릿은 천천히 흡수되기 때문에 몇 시간이 지났더라도 병원에서 구토 유도 등 처치를 할 수 있어요. 진료가 늦어질수록 증상과 예후가 나빠질 수 있어요.
작은 양이라도, 특히 체구가 작은 개라면 응급으로 다루라는 것이 코넬대의 권고예요. 고지방·고당 제품이 많아 위장 장애나 췌장염 위험도 있어요.
주의할 점수의사 지시 없이 집에서 억지로 토하게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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