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찜통더위로 전국 어디를 가나 고통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가득합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살인적인 폭염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매년 마주해야 할 일상이...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찜통더위로 전국 어디를 가나 고통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가득합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살인적인 폭염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매년 마주해야 할 일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제 더위는 단순히 ‘참고 견디는’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과 직결된 치명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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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평균 기온의 상승 추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근래 몇 년 사이에는 습도까지 동반된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환자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결과를 보면, 야외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중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례도 매년 보고되고 있습니다. 평소 건강을 자신하던 이들조차 급격한 체온 변화 앞에서는 무력해질 수 있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무더위는 어떤 원리로 우리 몸에 온열질환을 일으키는 것일까요? 기본적으로 인간은 항온 동물로서 외부 온도와 관계없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기온이 오르면 우리 몸은 땀을 흘려 열을 배출하려 하지만, 한국처럼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땀이 제대로 증발하지 못해 체온 조절 능력이 상실됩니다.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염분이 과도하게 빠져나가고 혈액순환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장기가 손상되기 시작합니다. 즉, 온열질환은 우리 몸의 ‘냉각 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발생하는 비상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