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여아가 집에서 할머니와 같이 있을 때와 달리 어린이집에서는 공격적이 된 것 같아요. 자기 외에 모든 사람의 얼굴을 손으로 할켜요. 어린이 집에서는 손을 때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이 걱정이 되는데 하지 말라고 약속도 해보고, 같은 행동으로 대응도하고 하는데 좀처럼 고쳐지지 않아요.
A. 공격적인 행동은 전전두엽이 미성숙해 감정 조절이 어려운 시기에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때리거나 무는 행동을 보이면 즉시 저지하고, 일관된 태도로 잘못됨을 알려주며 감정 표현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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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카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아이들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갑자기 큰 소리를 지른다든가, 장난감 등을 던지거나 부수고, 다른 아이를 때리는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행동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이 뜻대로 되지 못하거나 아직 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을 때 분노와 좌절감으로 발생하게 된다.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을 들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과잉반응은 폭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 분노와 함께 공격적인 행동의 대상은 처음에는 부모에게 향하지만, 아이가 좀 더 자라게 돼 학교갈 때쯤 되면 형제자매나 친구에게 향하게 된다.
때리거나 깨무는 등 아이의 공격적인 행동은 부모는 물론 주위 사람들에게도 충격적일 수 있다. 하지만 공격적인 행동은 아이의 성장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언어를 습득하는 시기에 독립심이 강해지지만 충동 조절 능력은 부족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아이들에게도 공격성이 흔히 나타난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의 이러한 행동을 무심하게 넘겨서는 안 된다.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할 경우, 그러한 행동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줘야 한다.
뇌과학적 의미
난폭한 행동을 일으키는 감정적 자극의 경로는 시상, 편도체, 시상하부로 이어져 때리거나 무는 것과 같은 즉각적인 충동적 행동으로 이어진다. 시상은 오감의 자극을 모으고 거르는 영역이고, 편도체는 공포나 두려움 또는 화가 나는 감정을 만드는 영역이며, 시상하부는 편도체가 만든 감정이나 정서에 반응하여 본능적인 행동을 유발시키는 뇌 영역이다. 감정적 자극이 전전두피질로 이어져야 감정이 제어가 되고 순화가 되어 화가 나거나 분노라는 감정을 표출하지 않게 되는데 아이들은 전전두엽이 아직 미성숙해서 감정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