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되는 아기 엄마입니다. 아기가 밤이면 심하게 보채고 울어서 거의 매일 밤을 새웁니다. 아기가 왜 그럴까요?
A. 생후 2개월경 별다른 이유 없이 매일 심하게 보채고 우는 것은 '영아산통(배앓이)'일 가능성이 큽니다. 보통 3~4개월이면 자연히 좋아지며, 조용한 환경에서 안고 흔들어주거나 배를 문질러주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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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수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건강한 아기가 신체에 어떤 병이 없는데도 심하게 보채고 우는 현상이 하루에 3시간 이상, 일주일에 3일 이상,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영아산통’ 또는 흔히 ‘배앓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장중첩증, 탈장 감돈, 중이염, 패혈증, 뇌막염, 요로감염, 골절, 탈골, 각막 찰과상 등과 같이 병적인 원인으로도 아기가 갑자기 자지러질 듯이 울고 보챌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꼭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영아산통은 언제부터 나타나며 원인이 무엇인가요?
대부분 생후 2~3주경 시작되고, 3~4개월경이면 좋아집니다. 주로 밤에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낮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모로부터 태어난 아기에게 더 많이 나타납니다. 이외에도 젖병을 비스듬히 수유하여 공기를 많이 삼키게 되는 등 수유방법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 ▲우유의 단백질이나 유당 불내성이 있는 경우 ▲위식도 역류 증상이 있는 경우 ▲커피나 유제품을 마시는 엄마가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 ▲엄마가 임신기간 중에 흡연한 경우 ▲최근 바꾼 분유에 의해 장운동 저해 등이 생긴 경우에도 영아산통을 보이기도 합니다.
■ 울고 보채는 것 이외에 어떤 증상을 보일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