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하루 종일 짜증내고 화내는 통에 엄마인 저 역시 짜증이 납니다. 블록놀이를 하다가 제 맘대로 되지 않으면 애써 만든 것들을 무너뜨려 버리기도 하고, 심할 땐 하염없이 울기도 합니다.
A. 아이가 짜증낼 땐 이유를 캐묻기보다 먼저 감정에 공감해주는 것이 우선이에요. "속상하구나", "화났구나"처럼 우뇌를 달래는 말로 정서적 교감을 나눈 뒤, 감정이 진정되면 대화로 방향을 잡아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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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욕구-요구-만족은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몸으로 느끼는 가장 일반적인 과정이다. 그렇게 해서 아이는 자신이 부모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알고, 자기의 요구를 누군가 들어주므로 자기는 착한 존재이고 보호받는다는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언제나 아이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는 없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화를 낼 때 항상 이해하고 들어주는 것이다. 아이는 화를 내서 내가 요구했던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었는지 부모에게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결국 화를 내는 목적은 관계회복이다. 그러므로 관계를 깨지 말자. 관계를 유지하고, 집중하고 배려하고 존중하자.
부모가 일대일로 사랑을 충분히 주지 않으면, 아이는 도발적인 행동으로 인정받으려할 수 있다. 아이들은 종종 독특한 방법으로 관심을 끌려 한다. 귀에 대고 소리를 지르거나, 주위를 뛰어다니거나, 엄마를 툭 건드리기도 한다.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이렇게 말하고 싶은 것이다. “나를 좀 봐주세요.”
피곤하면 아이들은 더 크게 짜증을 낸다.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아도 화를 조절하지 못한다. 이렇게 짜증을 부리는 아이라면 대책을 강구하기 전에 몸에 이상이 없는지부터 체크해봐야 한다. 아이나 어른이나 몸이 아프면 만사가 귀찮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