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생각이 자라는 엄마표 독후활동
A. 효과적인 독후활동은 책 읽기 후 대화와 놀이로 이어지는 연계 활동이에요. CSPT(인물·배경·구성·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색칠·만들기·스몰월드 꾸미기 등 다양한 표현활동으로 이어가면 독서 효과와 표현력이 함께 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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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동심공작소 연구원책읽기, 독서가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눈으로 책을 읽고 말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써보거나 놀이를 통해 연계해보면 또 한 번 정리가 되며 내 것이 됩니다. 그래서 인문학에서도 독후활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독후활동을 해야 우리 아이에게 효과적일까요? 아이에게는 엄마아빠가 책을 읽어주는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후에 이어지는 대화와 독후활동을 통해 새로운 개념을 정리하고 상상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데요. 막상 책을 읽어준 후에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까? 하고 막막하신 분도 많으실 겁니다. 그럴 때는 책의 CSPT를 기억하셨다가 떠올려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CSPT란 Character(등장인물의 성격), Setting(배경), Plot(구성과 인과관계), Theme(주제)를 말합니다.
대화를 통한 독후활동에 이어 책에서 읽은 ‘간접경험’을 놀이를 통해 ‘직접경험’으로 연계하는 활동도 중요합니다. 나비에 대한 책을 읽고 밖에 나가서 산책을 하며 책에 나왔던 나비를 찾아보는 활동을 하면 흥미도 높아지고 기억에도 남을 겁니다. 그런데 항상 밖으로 나가서 독후활동을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놀이로 함께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간단한 색칠놀이, 종이 접기, 꾸미기 등의 연계활동을 부모님이 준비해서 독서와 연계해 주시면 독서의 효과가 배가 되며, 놀이를 통한 독후활동의 경험이 쌓이면 책을 읽는 자체가 즐거워지는 행복한 나비효과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 보는 것이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신 활동이고, 흔히 생각하시는 독후 활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어린 영유아 단계에서는 아이 혼자의 힘으로는 그림을 그리기 어렵고, 단조로운 독후활동을 계속 하다 보면 아이는 물론 부모님들도 쉽게 질리거나 흥미를 잃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만들기나 물감놀이로 연계하거나, 책의 한 장면을 소품을 활용해 ‘스몰월드’로 꾸며서 놀이하는 것도 효과적인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아이의 흥미와 발달 단계에 따라서 책의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만화로 표현하기, 책의 한 장면을 내 얼굴이나 가족, 친구를 넣어 그려보기, 결말을 다른 방향으로 나타내보기, 독서 퍼즐 만들기 등 다양한 적용 방법이 있습니다. 자신이 읽고 느낀 바를 적극적으로 표현해보는 독후 활동은 표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요즘 학교에서도 각종 조별 모임, 프로젝트 수업, 발표 등 표현력을 평가하는 수업 형태가 늘고 있는데 부모와의 독후 활동을 통해 표현력을 기른 친구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