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감정에 잘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큰 소리를 지르고 떼를 쓸 때는 속도 상하지만 화가 나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는 놀이동산을 갔다가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를 쓰길래 달래기도 했다가 화를 내기도 했다가 협박을 하기도 했다가 그냥 두기도 했습니다. 일관성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아이의 감정에 잘 반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아이가 떼를 쓸 때는 감정은 인정해주되 행동에는 분명한 원칙과 제한을 두는 것이 중요해요. 감정을 무시하거나 무조건 억압하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무조건 다 들어주면 스스로 통제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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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혜한양대 아동심리치료학과 박사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도 따져보아야 할 문제이지만 아이의 행동에 어른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아주 중요합니다. 아이가 소리를 크게 지르고 떼를 쓸 때 어른들의 반응은 몇 가지로 나뉠 것입니다.
▲“OO이는 울기만 하는 아기래요. 맨날 떼쓴데요.”라고 놀리면서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는 태도로 반응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모는 즐거움, 행복은 좋은 감정이며 울고 화가 나고 슬픈 감정은 나쁜 감정이라 생각하며, 나쁜 감정을 생각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나쁜 감정을 보이는 것 같으면 부모 자신이나 자녀가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것이 두려워 살아가는데 필요 없는 감정으로 여기게 됩니다. 이러한 환경이 누적이 되면 어떤 감정이 옳은 것인지 판단하는 것에 실패할 확률이 많아집니다.
▲“야, 엄마가 하지 말라고 했지? 언제까지 떼쓰고 울 거야? 한 번만 더 울면 다시는 여기 안 데리고 온다. 넌 여기 있어. 자꾸 조르면 엄마 그냥 집에 갈 거야.”라고 아이에게 겁을 주고 힘을 가해 제압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