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체온을 생존의 첫 번째 조건이라 일컫는다. 맨몸으로 배꼽에서 가슴까지 엄마와 아이가 완전히 밀착하는 행위인 '캥거루케어'는 미숙아도 살리는 '엄마의 기적'으로 체온의 중요성을 말하는 대표적 사례다. 즉, 인큐베이터 속 아이의 체온이 0.2~0.5도만 올라가도 몸 상태가 확연히 달라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A. 네, 체온이 오르면 대식세포 활동이 활발해져 면역력이 높아져요. 걷기 등 하체 운동과 미지근한 반신욕, 양파·생강·밤·단호박 같은 따뜻한 음식으로 체온을 꾸준히 올려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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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 도미나가 교수의 연구 결과를 보면 체온이 올라갈수록 병원균이나 손상된 세포를 포식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대식세포의 기능이 높아진다. 즉, 체온이 올라가면 우리몸의 세포가 나쁜균을 먹어치우는 활동을 활발히 한다는 것이다. 반면 체온이 떨어지면 감기에 자주 걸리고 만성피로에 시달리며, 뇌경색과 심근경색 등 혈전증과 담석같은 질환에도 쉽게 걸린다.
실제로 아이의 면역체계 문제 역시 그 시작은 체온의 이상 신호에서 비롯된다. 감기나 폐렴에 걸렸을 때 열이 나는 이유도 면역 반응, 즉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경고이자 치료 반응이다.
체온 상승과 유지를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한다. 특히 근육은 70%가 몰려 있는 하반신을 단련하는 걷기 운동은 효과 면에서 정평이 나 있다. 가령 아파트와 지하철에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은 훌륭한 하체 운동이 된다.
또한 체온을 높이는 데는 반신욕만 한 게 없다. 반신욕 온도는 섭씨 38~40도가 적당하다. 물을 명치 정도까지 받아 30분 정도 몸을 담그고 있으면 된다. 효과를 더 높이려면 천연 입욕제를 넣는다. 생강 1개를 갈아 천에 싸서 넣거나 천일염 500g을 욕조에 넣으면 몸이 쉽게 데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