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들이 스마트폰을 무척 좋아합니다. 영어 등 교육과 관련된 영상을 보여주는데 좋아하고 학습에도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아서, 스마트폰을 보여주면 안된다고 하는데 교육관련 영상을 보여주는 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A. 교육 영상이라도 스마트폰 시청은 도움보다 뇌 발달 저해 등 부작용이 클 수 있어요. 종합적 사고를 담당하는 뇌 시냅스는 10년 가까이 자라야 형성되므로 영상 학습보다 직접 경험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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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희미디어소비자운동가아이들이 스마트기기를 보고 있을 때 집중력을 보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로 학습을 하면 교육적인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부모들의 생각은 큰 착각이고 오류이다!
■ 뇌근육을 만드는데 10년
영유아기에 교육이나 학습이 이루어지려면, 우리 뇌에 들어온 정보를 처리하여 종합적으로 사고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에 시냅스가 먼저 발달되어 있어야한다. 인지발달심리학이나 뇌과학에서는 대뇌피질에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발휘하는 시냅스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아이가 태어나 대략 10여년이 자라야 한다고 말한다.
두바퀴의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6~7세의 나이가 되어야 한다. 자전거에 앉아 패달을 밟을 수 있을 만큼의 다리도 자라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 바퀴를 굴릴 수 있는 근육의 힘도 자라야 한다. 자신의 힘을 적절히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제동능력도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신체적 성장의 조건이 먼저 구비되어야 자전거를 타는 연습을 시작할 수 있고, 연습을 통해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시냅스의 가소성이 대뇌피질에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