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아이, 너무 산만해요. 혼내도 보고 타일러 봐도 나아지지가 않네요.
A. 산만함이 지속된다면 단순 성격 문제로 넘기지 말고 ADHD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해요.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해야 자존감 저하나 학습부진 등 만성적 문제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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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리 산만하고 집중을 못하며 화를 잘 내는 아이들을 보면 대부분 ‘어릴 땐 다들 그래’라고 말하곤 한다. 내 아이가 이런 행동을 보일 때도 그저 성격의 문제로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과격하고 산만한 행동을 보인다면 ADHD를 의심해 봐야 한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를 말하는 ADHD는 뇌의 기능을 조절해주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에 문제가 생겨서 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됨으로 발생하게 된다.
우리의 뇌는 의식, 감정, 행동을 조절하는 일을 하는데, 몇 가지 영역으로 나눠져서 각각 자신이 맡은 일들을 처리하게 된다. 그중 뇌의 작전 사령부라 불리는 전두엽은 몸이 직면한 상황을 받아들여 지금 화를 내야 할 상황인지를 생각, 계획, 판단한 후 몸의 움직임을 지시한다. 이러한 뇌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 도파민인데 이 호르몬에 문제가 생기면 ADHD와 같이 스스로를 통제하고 조절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ADHD는 주로 아동기 초기에 발생해서 적합한 치료가 없을 경우 어른까지 이어지는 만성적인 질병이다. 최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15%의 아이들이 ADHD를 앓고 있으며 그 증가 추이도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한 반에 적어도 2~3명은 ADHD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으로 내 아이도 이 질병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만은 없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