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아이는 커서 뚱뚱한 어른이 됩니다
A. 네, 소아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워요. 어릴 때부터 체중이 늘면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체중조절과 신체활동 습관을 미리 챙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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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한양대학교구리병원 과장소아비만은 지난 수년 동안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신문이나 TV에서도 소아 비만에 관한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소아 비만을 생각하면서 먼저 어떤 유행성 감염질환을 생각해 보자. 이 질환은 아이의 건강을 천천히 해치고 수명을 단축시키며 심장혈관, 호흡기, 호르몬 계통에 질병을 야기하고 정신건강까지 손상시키기도 한다. 이런 유행성 질환에 많은 아이가 걸린다고 상상해 보라. 어떤 부모가 걱정하지 않겠는가?
이 가상 시나리오를 모든 유행성 질환의 특징을 보이며 점점 증가하고 있는 소아 비만에 적용해보자. 과거의 감염질환은 우리의 건강을 끊임없이 위협하였지만 현재는 매우 드물다. 대신 당뇨병, 심질환, 과체중, 과비만 등의 만성질환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며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런 만성질환은 행동과 환경 변화에 따라 수년에 걸쳐 천천히 찾아오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병의 진행을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과거엔 비만을 외모 문제로만 생각했다. 그래서 비만을 질환이라고 부르는 것이 어색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의료계조차 비만을 심각한 유행병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물론 매우 심한 비만은 질병의 원인이며 위험 요인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으나 비만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비만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고도 비만은 본질적으로 만성질환과 연관되며, 단순히 외모상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건강에 이상이 있는 상태인 것이다. 또한 지난 몇 년간 비만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유행성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비만은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