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여섯 살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아이들이 집에서 온라인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혼자 하기 어려우니 어쩔 수 없이 도와주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지치고 힘듭니다. 스트레스도 심하고 우울한데, 이게 혹시 말로만 듣던 ‘코로나 블루’인가요?
A. 부모가 지치고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나쁜 부모'라서가 아니에요. 자신의 양육 태도를 이해하고 아이 양육에 대한 노력과 수고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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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미술심리치료연구소 운영 · 한양아동가족센터 상담연구원생소한 온라인 학습을 익히는 것도, 학교와 아이 사이에서 온라인 학습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다리 역할을 해야 하는 것도 고스란히 부모의 몫인 상황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부모가 많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습 주체인 아이와 학교 선생님이 겪는 어려움은 누구라도 알 수 있고, 인정받습니다. 그러나 부모의 고충은 마치 사각지대처럼 놓치기 쉬운 부분이고, 안다고 하더라도 ‘부모니까 당연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모의 심리적인 부담감과 스트레스는 어떻게 다루는 것이 좋을까요?
부모는 양육 및 학습 등 아이의 성장 전반에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낍니다. 부모의 양육 태도에 따라, 책임과 의무감에 대한 스트레스의 정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발드윈(J. Baldwin)에 의하면 부모의 양육 태도는 애정, 거부, 방임, 요구, 관심 등 5개 유형으로 나뉩니다. 쉐퍼(C. Schaefer)는 애정-거부, 자율-통제, 바움린드(D. Baumrind)는 상호 민주적, 권위주의, 허용적 태도로 구분했습니다.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와 부담을 줄이려면 우선, 자신의 양육 태도에 대해 이해하고 인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