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빠진 아이들의 뇌가 재개발되고 있다
A. 스마트폰을 자주 쥐여주면 반복 사용으로 게임 관련 시냅스는 강화되고 독서 등 덜 쓰는 기능의 시냅스는 가지치기로 약해질 수 있어요. 뇌 발달기에는 다양한 활동을 반복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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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희미디어소비자운동가뇌의 발달과정은 대뇌피질 시냅스 연결망의 성장과정이다. 아기가 태어났을 때에는 단지 20조 개 정도의 시냅스를 가지고 있지만, 6세 전후가 되면 시냅스의 연결은 1천조 개 이상 급속하게 증가한다. 부모가 자녀를 키우면서 우리 아이가 천재가 아닐까 착각하는 시기가 바로 아기의 뇌 속에서 시냅스의 밀도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시기이다.
연구에 의하면 시냅스의 밀도는 일정 기간 과밀해지다가 다시 줄어든다고 한다. 뇌 발달은 단지 시냅스의 연결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일정기간 ‘과잉생산(overproduction)’과 ‘가지치기(pruning)’를 반복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냅스의 연결이 정교해지고, 뉴런의 정보 소통에 효율적인 체계를 갖추게 된다.
시냅스의 ‘과잉생산(overproduction)’과 ‘가지치기(pruning)’ ⓒ권장희
환경 적응에 필요하고 중요한 시냅스는 튼튼하게 만들어가고 꼭 필요치 않는 덜 중요한 시냅스들은 가지치기를 통해 제거한다. 과수원을 가꾸는 농부는 과실나무로부터 튼실한 열매를 얻기 위해 불필요한 가지들은 잘라낸다. 그래서 중요한 가지들을 통해 과실에게 영양이 집중되도록 한다. 이처럼 인간의 뇌 속에서는 뇌를 가장 효율적으로 최적화하여 사용하기 위해 시냅스의 가지치기가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