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과 6살 남매를 키우고 있습니다. 큰아이는 항상 자기만 참고 양보하고 배려한다면서 억울하다고 합니다. 저는 두 아이 모두에게 공평하다고 생각했는데 서로 오해를 하는 건지, 저도 모르게 사실 둘째를 편애해왔던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가 잘못된 걸까요?
A. 단순히 똑같이 나누는 '공평'보다 상황과 기여를 고려한 '공정'한 태도가 중요합니다. 첫째에게 의무적으로 양보를 강요하기보다 부모가 첫째를 충분히 존중하고 사랑을 표현하면, 형제 관계의 질서는 자연스럽게 잡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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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미술심리치료연구소 운영 · 한양아동가족센터 상담연구원부모는 아이들에게 공평하려고 노력합니다. 아이들도 부모의 사랑이 한 아이에게만 치우친다고 느낄 경우 분명히 의사 표현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려는 부모의 태도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공평’하다는 것이, 반드시 ‘공정’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먼저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공정함’은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 있지만 공정하지 않은 공평함이 발생할 때 불만과 억울함을 표출합니다. 공평이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고름’이라면, 공정은 ‘공평하고 올바르다’는 의미로, 공정은 공평을 포괄하는 더 넓은 의미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즉 공정은 ‘옳고 그름에 관한 관념이나 윤리적 판단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만일 아이가 억울해하거나, 부모가 다른 아이를 편애한다고 느낀다면 ‘공정함’에 대해 생각해봐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공평하게 대하나요? 공정하게 대하나요? 둘은 다릅니다
이솝우화 하나를 먼저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