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친구에게서 벌을 받았다고 해서 충격받은 엄마입니다. 왜 친구에게 벌을 받았냐고 물으니 태권도장에서 웃었다는 이유로 친구가 탈의실과 화장실에서 손을 들고 벌을 서라고 해서 벌을 섰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3번이나 벌을 섰다고 하니 기가 막혔습니다. 왜 그렇게 벌을 섰냐고 했더니 친구가 시켜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더 놀라운 건 대략 일주일 전쯤에도 벌을 세웠다는 겁니다. 이유는 "네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벌을 서"라고 했다는군요. 아이를 어떻게 지도해야 이런 부당함에 맞서게 할 수 있을까요?
A. 아이가 무리에서 소외되는 조짐이 보이면 빠르게 파악해 새로운 친구를 만날 기회를 만들어주고, 아이의 속상한 감정을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부모가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과잉보호하기보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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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7세 아이들은 짝을 지어 다니며 누군가를 제외시키기 시작한다. 7세 아이들은 인기 있는 아이와 인기 없는 아이를 가려낼 수 있다. 소위 말하는 파벌행동이 이렇게 어린 시기에 형성된다. 문제는 아이가 이들 무리에 포함되고 싶지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여기에 맞서기도 만만치 않다는 데 있다.
또래무리에서 소외되는 아이는 항상 변두리에 있거나, 무리 안에 포함되는 일이 없거나, 소외되고, 제외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므로 부모가 그 신호를 빠르게 잘 파악해야 한다.
또 부모는 아이가 무리에서 거절당할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게 해주어야 하며, 아이가 자기와 비슷한 가치관이나 흥미를 가진 아이들과 어울리며 사회라는 정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줘야 한다.
아이가 올바르게 커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보이는대로 이것저것 지적 하는 부모가 있다. 이런 부모 곁에서 자란 아이는 자신감을 잃고 위축되기 십상이다. 이런 아이는 결국 자기주장이나 방어를 제대로 못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