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기억력이 좋지 않아요. 가르쳐준 것도 금세 잊어버리고요. 심지어 받아쓰기할 때는 방금 들은 단어인데도 공책에 적으려고 하면 그사이에 잊어버린다고 하네요. 공부도 공부인데, 아이가 스스로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아이를 어떻게 도와줄까요?
A. 아이가 배운 것을 금세 잊는다면 '작업기억' 훈련이 필요해요. 숫자 2~3개 기억해 말하기나 짧은 문장 따라 말하기 같은 놀이를 꾸준히 하면 기억을 꺼내 쓰는 능력이 조금씩 향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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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라한국통합예술치료개발원 교육현장개발부 선임연구원한다고 하는데 잘 안 돼서 힘들어하는 아이가 짠하네요. 그리고 그런 아이를 지켜보는 엄마 마음은 오죽할까요. 아이는 아마 조금 더디게 배워나가는 ‘느린 학습자’ 인가 봅니다. 그래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아이가 설사 잘하지 못하더라도 하려는 자세는 꼭 칭찬 해 주시고요, 어렵지만 엄마랑 하나씩 배워나가자고요.
아이에겐 지금 '작업기억 훈련'이 필요합니다
지금 아이는 ‘작업기억 훈련’을 통해 기억한 것을 다시 꺼내는 연습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우리의 '기억'은 새로운 정보를 저장할 것뿐만 아니라 그것을 다시 꺼내서 사용하고, 재저장하는 과정을 통해 다시, 새로운 정보의 저장을 돕기도 합니다. 그 과정을 ‘작업기억’이라고 하고 이는 다른 말로 ‘단기기억’이라고도 합니다.
우리는 감각기관이라고 하는 눈, 코, 입, 피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이는데요, 대부분은 그냥 그것으로 그치고 맙니다. 그중 선택된 정보만이 작업기억(단기기억)을 통해 장기기억으로 저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