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남편은 내성적인 성격이라 딸만큼 자신감 있게 키우고 싶었어요. 엄마인 저는 엄한 부모님 앞에 제 주장 한번 말하지 못하고 컸고, 남편도 장남으로 주로 부모님의 결정을 따르며 성장해 때로는 답답할 정도로 속을 이야기하지 않아요.
A. 내성적 성향은 유전보다 자존감 형성 과정과 더 관련이 깊어요. 자존감은 무조건적 칭찬이 아니라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스스로 해내는 경험에서 자라나므로, 심부름 등 작은 일을 끝까지 해내도록 기다려주고 격려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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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양표두뇌학자하지만 이런 저와 남편의 성격을 아이에게는 물려주고 싶지 않은 생각에 보현이에게 칭찬도 많이 하고, 혼을 내지 않고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남편도 보현이 교육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서고, 저도 아이에게 상하관계보다는 눈높이에 함께 하고 있어요.
유치원 때는 밝고 자신감 넘치며, 또래 아이보다 배우는 것도 빨라 저희에게 기쁨을 주는 천사 같은 아이였어요. 그런데 아이가 점점 크면서 내성적인 성격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이제는 아주 조심스럽고 조용한 아이가 됐습니다. 내성적인 성격도 유전일까요? 잘 하던 아이가 자신감 없어하고 점점 변하는 모습에 제가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고민입니다.
자신감이 있는 아이! 자존감이 있는 아이! 아마 모든 부모님들은 우리 자녀가 잘 하지 못해도 자신감 있길 원하지 않을까 합니다. 보현이의 부모님께서도 아이의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양육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점점 내성적 성향이 나타나자 고민하고 계시는 어머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자신감은 타인들의 외적인 인정이나 칭찬에 의해 형성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신감은 개인의 감정입니다. 누가 만들어주는 감정이 아닙니다. 자존감(self-esteem)은 존경(esteem)이라는 단어와 자아(self) 라는 단어의 합성어로, 자기 스스로를 존경하고 있다, 즉 자신의 존엄성을 스스로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