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7세와 4세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제 아버지는 엄격하고 권위적인 분이셔서 내가 부모가 되면 친구처럼 편하고 친밀한 아빠가 돼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두 아들의 아빠인 지금 저는 고민이 많습니다. 친구처럼 편하게 하면 아이들이 버릇이 없어지는 거 같고 그래서 좀 엄격하게 하면 오히려 말을 듣지 않습니다. 권위도 있으면서 친구 같은 아빠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할까요?
A. 엄격함과 친밀함은 원칙과 일관성만 있다면 둘 다 갖출 수 있어요. 부모 자신을 역할모델 삼되 주체적인 가치 기준을 세우고, 배우자와 서로 바라는 부모상을 나누며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관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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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미술심리치료연구소 운영 · 한양아동가족센터 상담연구원역할은 반복 순환됩니다
우리는 모두 역할을 맡아 수행하게 됩니다. 자의든 타의든 자신이 누군가에게 모델이 되는데, 이전에 자신도 모델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미국 사회학자 로버트 K. 머튼은 '역할모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세대 간 종적, 횡적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자신이 부모인 현재를 바로 알고 과거의 부모님을 이해하며 미래에 자식의 역할을 짐작할 수 있다면 역할 모델에 대한 인식이 바람직하게 설정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역할은 흐르고 있고 반복되며 순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어떤 부모인가 - 부모로서 자신을 인식하기 위해 체크할 것들